유효기간 12일 지나…현재까지 특이 부작용 없어
육군, 29일 소변·혈액·엑스선 검사 등 검진 예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경기도 소재 육군 모부대에서 훈련병 190명에게 유효기간이 12일 지난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현재까지 특이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경기 소재 모 부대에서 훈련병 190명이 시효기간(유효기간)이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부대에서 훈련병과 부모에게 관련 사실을 설명했고 부작용 여부를 추적중인데 현재까지 보고된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효일자 확인 및 접종 절차를 준수하도록 강조했다”며 “내달 중순까지 전 신교대의 백신 관리 접종 실태를 확인한 뒤 필요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 훈련병 190명을 상대로 29일 소변검사, 혈액검사, 엑스선 검사, 군의관 문진 등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건강상태와 동의 여부 등을 확인 후 재접종할 예정”이라며 “혹시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자대 배치 이후에도 나오는 반응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모 부대는 지난 21일 시효일자가 이달 9일까지인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훈련병 190명에게 접종했다.
백신의 시효일자는 생산일로부터 2년이었다.
지침에 의하면 백신 접종시 시효일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당시 간호장교와 간호부사관 모두 실수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시효절차 확인 과정이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육군은 백신 접종 이력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지난 25일 이를 처음 인지했으며 다시 사흘이 지난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육군의 관련 문의에 시효일자가 지난 유행성출혈열 백신 접종시 효과성은 다소 저하되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추가 접종을 실시할 수는 있지만 통상 위험성은 낮다고 답변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