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하는 정당 만들겠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박주민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박주민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지난 2년간 176석이라는 거대 의석과 중앙정부, 대부분의 지방정부를 가지고도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고 28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당은 바닥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시에도 선거 때처럼 상황실, 본부로 운영해 신속하게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당을 개편하고, 당 지역시스템을 지역 특성에 맞춰 재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구당 부활, 전국지역위원장 총회 개최 등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선거 때만 바쁜 당이 아니라, 평상시 바쁘고 선거 때는 평상시의 성과로 평가받는 정당, 절대 질 수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박주민이 승리하는 정당, 성공하는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다음은 박주민 의원의 정견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인사드립니다.

지난 몇 주간 여기 계신 많은 분들께

전화도 드리고 찾아가서 뵙기도 했습니다.

기억나는 대화가 많이 있습니다.

단체장분들의 답답함,

원외 지역위원장님의 어려움,

말을 더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솔직히 원외위원장님들께 전화를 드릴 때는

지독하게도 개선되지 않는 당의 운영 시스템과 상황으로

너무나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들지만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어려움을 헤쳐가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개인의 영달과 부귀영화를 위해서입니까?

이번 전당대회를 준비하며

우리당의 강령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우리가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있는 이유가

강령 속에 다 들어있었습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안전망을 제공하고!

교육은 입시에만 몰두하지 않고!

지방도 균형되게 발전하고!

근거 없는 혐오와 차별은 좀 멈추고!

돌봄이 개인에게만, 책임 지워지지 않는,

그리고 무엇보다 더 많은, 더 좋은 기회가, 더 공평하게 제공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

바로 우리의 꿈이자 민주당의 가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년 간

176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가지고도

중앙정부를 가지고도, 대부분의 지방정부를 가지고도

제대로 이 가치를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민주당의 가치를 되찾고 하나하나 실현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당은 바닥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중앙당을 개편하겠습니다!

평시에도 선거 때처럼 상황실, 본부체로 운영해

신속하게 현안에 대응하겠습니다.

당의 시스템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재구성하겠습니다.

지역별로 지역위원장, 단체장,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당의 운영방식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구당을 부활시키겠습니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풀뿌리 당원의 뜻을

손쉽게 모으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연 1회 전국지역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제가 최고위원 시절 제안해 이미 한차례 추진한 바도 있습니다.

당원과의 소통과 교육도 확대하겠습니다.

당원과 당 사이에 존재하는

차가운 냉소를 따뜻한 신뢰로 바꾸겠습니다.

미디어에 강한 민주당도 만들겠습니다.

당에 미디어대응 조직을 만들어서 신속하게

언론의 편파 보도, 왜곡 보도에 대응하고,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올바르게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외위원장, 단체장, 지방의원 분들이

민생 현장에서 깨달은 교훈이

정책에 바로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당의 주요한 당직과 특위 폭넓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보장하겠습니다.

갈등이 있는 어려운 과제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만들어 해결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전문가, 국민, 시민

모두 참여하여, 치열한 토론으로 해법을 찾고,

그 해법으로 국민을 설득해 나가서

하나하나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만 바쁜 당이 아니라,

평상시 바쁘고 선거 때는 평상시의 성과로 평가받는 정당

절대 질 수 없는 정당은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당원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대두한 당면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혁신과 통합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후보님들이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저 자신있게 자부합니다.

저 박주민이 가장 적임자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8년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해찬 당대표님과 함께 당의 혁신에 매진하여

21대 총선에서 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혁신에 필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혁신에 필요한 뚝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제안하셨던 공수처법!

23년 만에 앞장서서 통과시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신, 검찰개혁!

70년 만에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 이뤄냈습니다.

2기 세월호 특조위법!

헌정사상 최초의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통과시켰습니다.

20년 넘게 외친 중대재해처벌법,

국민의힘을 설득해서 합의처리 시켰습니다.

저는 혁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통합입니다.

저는 계파도 없고,

의지할 수 있는 세력도 없습니다.

오로지 당원과 여러분들만 믿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깃발 꽂고 ‘나를 따르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모든 당의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받아 안아

하나하나 모아낼 수 있는 그런 섬김의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통합에 가장 적임자, 바로 저 박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오늘 박주민을 반드시! 선택해주십시오!

민주당의 혁신에 투표해주십시오.

민주당의 미래에 투표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의 개혁에 투표해주십시오.

힘없는 사람들의 힘! 박주민에게 투표해주십시오.

박주민이

승리하는 정당, 성공하는 정당!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