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硏, 모로코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보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모로코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IRESEN이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전수 및 공동연구 교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모로코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IRESEN이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전수 및 공동연구 교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모로코에 마이크로그리드 보급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말한다.

모로코는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 감소를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모로코 내 전체 사용전력량의 52%로 확대하는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광물수자원환경부 산하에 IRESEN를 두고 있다. MASEN은 선진화된 대규모 태양열/태양광 발전 실증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아프리카 내 여러 국가(현재 12개국)와 MOU를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내 재생에너지 관련 실증연구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번 기술 전수와 공동 연구를 위한 교류회를 통해 MASEN과 마이크로그리드 연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적용한 다양한 후속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 체결은 에너지연이 IRESEN, MASEN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성과이며, 에너지효율연구본부에서 추진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인 ‘모로코 R&D 역량 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양 기관이 지속적인 기술 교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에너지연은 그동안 축적한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시스템을 만드는 CPS기술을 기반으로 KOICA ODA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모로코의 IRESEN, MASEN 기관 등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연이 보유한 대용량 인프라와 이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를 완성도 높은 수준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PHILS 인프라 구축과 검증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어 모로코 연구기관의 R&D 역량을 강화시키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 지역에 재생에너지를 적용한 고품질의 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모로코와의 기술교류와 업무협약은 에너지연이 보유한 신재생과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면서 “향후 우리나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아프리카 대륙의 탄소 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