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경쟁력에 이차전지 소재 확대
‘포스코홀딩스’ 출범 지주사로 전환
올 매출목표 86조원으로 상향조정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으로 양극재·음극재 사업을 통합하고, 리튬·인조흑연 사업화 촉진과 경쟁 열위 사업의 끊임없는 재편,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사업을 발굴하겠다.”
최정우(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7월 27일 포스코그룹 제9대 회장으로 취임 당시 밝혔던 취임 일성이다.
최 회장의 취임 4주년을 맞은 현재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강사’라는 입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취임 이듬해인 2019년 3조8689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9조2381억원까지 138.8% 수직상승하며 질적, 양적 성장을 모두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27일 취임 4주년을 맞았다. 최 회장은 취임 후 굵직한 의사결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았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3월 단행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다. 포스코그룹은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다. 철강 성공 신화를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후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최 회장이 오랫동안 공들여 온 분야다. 포스코그룹은 2019년 각각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합병한 ‘포스코케미칼’을 설립했다.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38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 회장은 2018년 8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 인수를 결정했다. 2024년 상반기 연간 2만5000t의 리튬 생산을 앞두고 있다.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 회사인 레이븐소프의 지분 인수도 단행했다.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철강 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수소환원제철,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CCUS) 기술 등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제도 구축했다.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9조원을 넘어서 1968년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찬수·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