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롯데네슬레코리아는 자사의 네스카페 커피믹스가 신제품 출시 1개월만에 롯데마트에서 남양유업을 제치고 커피믹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전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약10%를 기록해 8.6%를 차지한 남양유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 결과는, 지난 6월 손잡은 롯데푸드와 네슬레코리아의 합작 시너지 효과가 롯데의 거대한 유통망의 주축인 ‘롯데마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합작 이후 탄탄한 유통망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롯데패밀리’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세계적인 브랜드 ‘네슬레’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차별화된 제품도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합작 후 처음으로 선보인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은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골드락’ 기술이 만들어낸 신개념 제품이다.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동결건조 공법을 뜻하는 ‘골드락’ 기술로 제품 퀄리티는 높이면서 ‘믹스’와 ‘원두’ 사이의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스타급 모델 정우성과 수지를 연이어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의 새 얼굴 수지와 함께 ‘오피스어택’, ‘SNS이벤트’ 등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롯데네슬레 한 관계자는 “롯데마트에서 이뤄낸 가시적인 성과는 곧 ‘롯데 유통망’과 ‘네슬레 제품력’의 시너지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망 확장과 차별화된 제품개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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