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지사 부활…남경필 연정 경제부지사와는 달라

이재명 ‘먹고사는 문제’ …김동연도 똑같이

왼쪽부터 이재명-김동연-남경필 순
왼쪽부터 이재명-김동연-남경필 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의원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의 책무는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19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과 똑같은 발언을 했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재명과 김동연의 발언의 골자는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이다. 경기도지사로 취임한지 19일동안 김 지사의 보도의 키워드는 ‘경제’와 ‘민생’이다. 이재명 어록과 비슷하다.

김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분야 실·국의 총괄 콘트롤 타워인 경제부지사 직제 신설을 늦출 수 없다"며 원포인트 조직개편 조례안을 19일 공포했다.

빠른 시일 내 경제부지사직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따라 조례 공포에 난색을 표해 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의 거센 반발도 예고된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안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공포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례는 심플하다. 남경필 전 지사 재임때 시작한 연정의 생산품인 경제부지사가 부활했다. 하지만 남경필때 연정은 아니다. 정무직 부지사인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 변경했다. 소관 실·국을 2개에서 6개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제부지사가 행정1부지사 소관인 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과 행정2부지사 소관인 경제실을 넘겨받고, 기존 평화부지사가 소관했던 소통협치국을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평화협력국은 행정2부지사로 이관된다. 결론적으로 평화부지사는 없어지고 경제부지사사 명칭이 부활됐다.

하지만 김동연 지사는 남경필 전 지사때 연정에 완전히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심지어 그는 “연정은 시기상조이고, 남경필 지사때의 연정은 지금 상황에선 너무 나간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연정보다 협치를 말하고있다. 그것도 낮은 수준을 강조한다. 그는 낮은 단계의 협치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만 연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에겐 ‘연정과 협치’는 아직 평행선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정쟁은 이제 시작점에 놓였다. 정치가 씨끄러우면 경제도 어렵다. 민생과 경제를 성공시킬려면 노련한 정치미학이 요구된다. 김동연 기자회견을 보면서 그에게서 아직 노련한 정치인 이미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재명 페북 캡처.
이재명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