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흙덩어리로 만든 배터리가 미래 에너지난을 해소할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과 기술진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가지고 노는 찰흙과 유사하거나 쿠키 도우(반죽)와 같은 형태의 전기 전도성 물질을 개발했다고 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렉셀대 개발팀이 티타늄 카바이드 점토라 부르는 이 물질은, 엠진(MXene)으로 알려진 종류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진은 차세대 자동차나 모바일 기기, 초고성능 전력 배터리에 들어가는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고 NBC는 전했다.
연구진은 수분이 닿으면 점토로 변하는 형태의 물질로 만들기 위해 엠진 필름을 조작했고 이후에도 전도성은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전력이 더 오랜시간 지속되면서도 강한 전력을 가지고 충전시간도 짧은 배터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렉셀대 마이클 기디우는 “엠진을 보다 안전하고 더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유력 학술잡지인 네이처지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