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태국 왕실 초청 국왕 헌정 공연에 참여한다.

소속사 라우드픽스는 “윈터플레이가 오는 12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적인 재즈 거장인 카우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래리 칼턴, 존 피자렐리, 다이안 슈어와 함께 태국 왕실이 주관하는 국왕 탄신일 기념 재즈 페스티벌 ‘더 스카이 재즈 : 어 트리뷰트 투 킹(The Sky Jazz: A Tribute to King)’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윈터플레이는 지난해 8월 20일 정규 3집 ‘투 패뷸러스 풀스(Two Fabulous Fools)’ 발매해 대중친화적인 재즈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특히 윈터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중국ㆍ홍콩ㆍ대만ㆍ마카오에서 정규 3집을 라이선스로 발매해 홍콩레코드, HMV 등 각종 재즈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같은 해 12월 홍콩 최고 권위의 TV 음악프로그램 ‘제이드 솔리드 골드(Jade Solid Gold)’에 해외 뮤지션 최초로 출연하는 등 한류의 장르 다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태국 왕실은 매년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 국왕의 생일(12월 5일) 즈음인 12월에 국왕을 위한 축제를 열어 왔다. 이번 축제는 왕실의 휴양지인 후아힌에서 초청 내빈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바꿔 태국 최대 규모의 행사장인 방콕의 ‘시리킷 여왕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보다 성대한 규모로 치러질 계획이다. 주최국인 태국의 재즈 연주자를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에서 초대받은 재즈 뮤지션은 윈터플레이가 유일하다.

푸미폰 국왕은 젊은 시절부터 재즈에 심취해 색소폰, 트럼펫,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운 재즈 애호가로 베니 굿맨, 라이노넬 햄프턴, 잭 티가든, 베니 카터, 스탠 게츠 등 재즈 거장들과 연주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푸미폰 국왕과 태국 왕실은 오랜 세월 동안 세계 재즈 신과 교류하며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을 선별해 초청해 왔다”며 “한국의 윈터플레이가 초청받은 것은 문화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