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한 많은 비

충남 서산 강수량 279㎜

일부 지역 열대야도 계속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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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목요일인 30일 서울 지역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과 달리 대구 등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값을 경신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시간당 1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수도권은 시간당 30~50㎜, 강원 영서에는 10~3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남부에는 호우경보, 강원 영서 북부와 충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수도권은 ▷서울 80.8㎜ ▷오산 194㎜ ▷용인 186.5㎜의 비가 내렸다. 충북권은 ▷증평 120.5㎜ ▷진천 120㎜, 충남권은 ▷서산 279㎜ ▷당진 245.5㎜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공사장, 비탈면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서울이 22.4도로, 전날(25.0도)에 비해 2도 이상 낮았다. 다른 주요 도시는 ▷인천 22.1도 ▷수원 22.0도 ▷춘천 23.0도 ▷강릉 25.2도 ▷청주 22.6도 ▷대전 25.4도 ▷세종 25.7도 ▷전주 25.6도 ▷광주 25.3도 ▷대구 28.2도 ▷부산 23.5도 ▷울산 26.4도 ▷창원 25.0도 ▷제주 27.8도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4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26도와 34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사건·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춰 섰다. 같은 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바깥에 나와 서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A씨가 숨졌다.

장마가 계속되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충정로를 지나던 한 시민이 비가 내리자 우산을 아이에게 씌워주고 있다. [연합]
장마가 계속되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충정로를 지나던 한 시민이 비가 내리자 우산을 아이에게 씌워주고 있다. [연합]

중부지방과 달리 비가 오지 않은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6월 열대야가 계속됐다. 하루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도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일최저기온은 경신한 지역은 23.4도를 기록한 부산, 26도를 기록한 완도, 25.1도를 기록한 서귀포 등이다. 대구와 제주의 일최저기온도 각각 26.8도와 27.1도로, 밤에도 무더웠다. 현재 대구, 경북 내륙·동해안, 제주도 동부·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일부 동해안 과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