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이덕춘 기자]로봇 청소기 국내 점유율 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이 회사를 주목하라"며 극찬했다고 알려진 홈시어터 PC업체 모뉴엘(MONEUAL)이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박홍석 대표가 구속 됐다. 이와 별도로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수출입은행 임직원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조사에 나섰다.서울 중앙지방검찰청은 박 대표가 해당 금융기관의 고위급 임원과 여신 담당자 등 총 10여명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보를 입수했다.모뉴엘의 재무이사 강모씨는 이모 전 무보 무역진흥본부장에게 재직기간은 물론 2011년 퇴직 이후에도 현금 수백만원을 꾸준히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금품 수수 액수는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무보가 모뉴엘의 지급보증을 한 액수는 2008년 1,80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2억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의해 알려졌다.검찰은 이 전 본부장이 무보 현직 임직원과의 커넥션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모뉴엘의 허위 수출 신고 및 무보 보증을 바탕으로 한 은행권 대출은 최근까지 확대돼 왔다.이번 금품 로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보는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모뉴엘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 5월에도 유창무 전 사장이 STX그룹에서 자녀 해외유학 비용을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무보는 2011년에도 허위 수출업체에 수출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감사원에서 징계 처분을 요구받은 이력이 있다.한편 검찰은 무보의 전 본부장 이모씨를 출국금지 하고, 무보와 모뉴엘의 유착 관계 등 국내 대출사기 부분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