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국민당이 참패하면서 양안(兩岸ㆍ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은 전국 22개 직할시장 및 현(縣)ㆍ시(市)장 자리 가운데 15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으나 6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특히 최대 관전포인트였던 타이베이(臺北)시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후보 격인 무소속의 커원저(柯文哲.55) 후보가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인 국민당 롄성원(連勝文ㆍ44) 후보를 패배시켰다.
국민당은 그간 친중 정책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08년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취임을 계기로, 과거 군사적 긴장까지 야기했던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반면 이번 선거로 대약진한 제1야당인 민진당은 ‘대만독립’ 노선을 추구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와 언론들은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양안 관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전날 밤 선거결과가 발표된 직후 언론과의 접촉에서 ”우리는 이번 대만 선거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안 동포들이 어렵게 얻은 양안 관계의 성과를 소중하게 여기기를 희망한다“며 ”양안 관계의 발전을 함께 수호하고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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