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명 후보군 8개 중 2개 후보 압축
새 로고·메뉴 도입…모스크바 인근 매장 12곳 재개장
기존 맥도날드 직원 6만여명 일터 복귀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이번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새로운 로고와 함께 매장을 재개장하는 러시아 맥도날드가 새 로고를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체인점을 새로 관리하는 회사인 시스테마 PBO 측은 8개 후보군 중 러시아어로 'Tot Samyi‘와 'Svobodnaya Kassa‘를 새 브랜드명으로 도입하는 것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다.
'Tot Samyi‘는 영어로 '바로 그것'(That One)이라는 의미다. 'Svobodnaya Kassa‘은 금전등록기(Available Cash Register)란 뜻이다.
같은 날 시스테마 PBO는 맥도날드의 새로운 로고와 메뉴 이름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새 로고와 메뉴가 적용된 매장 12곳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시스테마 PBO 측은 새 로고를 적용한 광고 캠페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로고를 두고 시스테마 PBO는 “로고의 녹색 배경은 고객들에게 익숙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상징한다”며 “주황색 선 2개는 감자튀김을, 다홍색 원은 햄버거를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맥도날드 메뉴명도 바뀔 예정이다. ‘필레오피쉬’ 버거는 ‘피쉬 버거’로, ‘로얄 버거’는 ‘그랜드 버거’로 바뀐다.
맥도날드는 지난 3월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내 850개 지점의 영업을 모두 중단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왔던 러시아 사업가 알렉산드르 고보르에게 사업 전체를 매각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새로운 맥도날드는 기존 직원 6만2000명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소 2년간 현재 고용 조건을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매장 200여곳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yooh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