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거 승리했지만 민주 실책 반사효과 있어”
“새로운 모습 보여야 尹정부 국민 지지 받는 데 도움”
“위원 선정해서 가능하면 다음주 출범…청년·여성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이영기 수습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은 10일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인사 위주로 혁신위가 구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그건 기우다. 당대표나 지도부도 혁신 대상”이라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2일 공천·정당 개혁 등을 담당할 당 혁신위 발족 방침을 밝히면서 최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내정했다. 이후 최 의원의 요청에 따라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혁신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공개적으로 혁신위 발족에 비판적 입장을 냈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지난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나머지 분들이 어떻게 채워질지 두고봐야겠지만 최재형 위원장과 천하람 위원으로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혁신위 (발족) 시기에 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난 4·7 재보궐 선거부터 대선, 보궐선거,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더불어민주당 실책에 대한 실망,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 이런 반사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이 지지를 더 많이 받는 데 당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과정을 거치고 우리가 여러 노력은 했지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개혁적 모습을 보였는가에 대해선 만족할 만한 평가는 받지 못했다”며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대비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혁신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들의 추천이 확정되면 추가적으로 위원들을 선정해서 가능하면 다음주에는 출범을, 혁신위원 구성은 마쳐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최고위원 추천 인원만 가지고 구성하는 건 혁신위 성격에 비춰 적절치 않다. 최고위원 추천 외에 위원장이 선정하는 위원을 추가로 선임해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청년·여성 혁신위원 영입 방침을 밝혔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이 어떻게 추천할지를 보고 그런 부분이 부족하면 청년, 여성 이런 분들이 혁신위에 들어올 수 있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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