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외교위원장, 정상회의 앞두고 권고사항 정리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유럽의회가 이번 달 말 정상회의를 위해 모이는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하도록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우크린폼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알리스터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은 오는 23~24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밝혔다.
맥알리스터 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참가자를 위한 유럽의회의 8가지 권장 사항의 개요를 설명했다. 우크린폼은 8가지 내용 모두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맥알리스터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요청한 필요에 따라 지체 없이 무기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에 승인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정치적 연대를 보여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는 대러 제재의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알리스터 위원장은 “세계는 지정학적 재정의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문제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과 유럽 전체가 직면한 문제들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EU 가입 신청을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6일 자국이 몇 주 안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크라이나는 2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EU 정상회의에서 가입 후보국 지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EU 가입에 지름길이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후보국 지위를 신속하게 부여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내놓아 이를 두고 EU 국가 간 진통이 예상된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무부 유럽 담당 장관도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6개월 또는 1~2년 안에 EU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며 최소 15~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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