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월드클래스 매너'에 팬심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네이마르는 입장 때 자신을 에스코트한 아이가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자 아이를 향해 웃어보였고, 브라질 국가가 흘러나오는 중에도 아이가 네이마르와 카메라에 잡혀 신나서 점프를 하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네이마르는 아이가 경기 전 애국가 제창 당시 왼손을 가슴에 올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뒤 왼손을 내리고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주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옆에 있던 브라질 대표팀 하피냐도 네이마르를 지켜보다 자신의 앞에 있는 여자 아이가 왼손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아이의 오른손을 올려줬다. 다만 아이는 왼손을 내리지 못해 양손을 가슴에 올려놓고 애국가 제창을 마쳤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돼 팬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경기 하루 전날 팀 훈련에서 발등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해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는 등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팬들은 네이마르가 교체돼 나갈 때 기립박수로 성원을 보냈고, 그는 경기 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네이마르의 이같은 모습은 3년 전 '노쇼'로 비매너 논란을 빚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고 있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출전하지 않고 경기 내내 벤치에만 앉아 있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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