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3일 선거에서 승리한 뒤 이재명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상임고문)과 통화로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고문과)통화 한 번 했다"며 "축하 말씀을 해주셨다. 당을 위해 큰 일을 해서 고맙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고 주변에 있는 분들, 당의 협조 등이 있어 (당선)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짧은 통화"라고 했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이 전체적으로는 졌다. 관련해서 이야기는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짧게 축하와 감사 이야기만 했고, 당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역전한 데 대해선 "마지막에는 뛸 듯이 기뻤다"며 "도민을 위해 정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임했다.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고 했다.
그는 선거 운동 중 위기감을 느낀 순간을 놓곤 "아무래도 당의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는 등 여러 외부 변수들이 있었다"며 "이런 저런 일, 또 당에서 했던 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했을 때는 제 지지율도 같이 위협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당이)도움을 준 것도 많았지만 여러 일로 인해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발목을 잡는 부분도 있었다"며 "그러나 제 통제 바깥에 있는 일이었다. 받아들이며 정면돌파 식으로 제가 뚫고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직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고문에게 따라붙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선 "사법당국이 처리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다만 이런 것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쓰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이제 도정과 도민을 생각하고 미래를 보면서 나아가겠다. '법카'와 과거 개발의혹 등은 저하고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차기 대권 도전설에는 "지금은 경기도정에 올인하고 도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정치교체는 민주당의 앞날과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해야 할 일이다. 그것만으로 제가 여념없이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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