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23일 지역구 유세에서 주민에게 한 표를 호소하면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장난다”라며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던 이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 박빙의 경쟁을 벌이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라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최근 접전 여론조사와 관련해 “역전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 회담 등으로 당 지지율의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에 차이가 컸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당 지지율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하지만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잘 비교해보면 전화 면접과 ARS 차이로 실제 (지지율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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