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후보, 도성훈 후보 자질 의문
1년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6·1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도성훈 후보가 시교육감 재직 시 보좌관, 비서실 직원들과 한 끼에 1인당 3만원 이상 되는 식사를 수십 차례나 하는 등 자신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물 쓰듯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 선거캠프는 도 후보가 교육감 재직 시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식사비용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 후보는 지난 1년간 총 8387만원을 밥값으로 사용했다. 이는 매월 평균 698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에는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 후보는 하루에 3∼4차례씩 법인카드로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달 23일에는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등과 함께 하루에만 6번의 식사를 하면서 총 52만4000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도 교육감이 사용했던 법인카드금액은 570만원이었다. 인천시교육청보다 예산이 4배나 많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같은 시기에 260여만원을 사용한 것과 대조된다.
도 후보는 교육감 당시 한 달 식사비로 1500만원을 넘긴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담회 식사비 등으로 1666만원을 사용했으며 두 달 뒤인 올 1월에도 1502만원을 밥값으로 사용했다. 직원들과의 식사비도 끼당 3만원이 넘는 경우도 수십건이나 된다.
지난해 1월의 경우 도 후보는 총 74건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했다. 이 중 비서실장이나 정책보좌관, 업무담당자 등과 함께 끼당 3만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경우가 22건이나 됐다.
2월과 3월에도 1인당 3만원 이상 식사 내용이 8건과 10건이나 됐다.
최 후보 캠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혈세로 1끼에 3만원 이상씩 써가며 주지육림을 해온 사람이 과연 교육감으로서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도 후보는 이제라도 인천시민 앞에서 혈세 낭비에 대해 사죄하고 교육감 출마 포기 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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