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1년 실태조사’ 발표

25% “코로나19로 소득 감소”

이혼 등으로 아이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약 245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약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부모 가족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득 수준이 감소했고, 72%는 양육비를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7~11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25.4%는 소득수준이 줄고 5.2%는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 퇴직, 폐업을 경험한 비율은 14.0%였다. 반면,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소득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47.4%에 불과했다.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245만3000원으로, 2018년 219만6000원 보다 증가했지만 전체가구 소득 대비 58.8% 수준이었다.

한부모의 77.7%는 근로활동 중으로, ‘2020년 경제활동인구조사’상 경제활동인구 고용률(60.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근로소득이 낮고 임시·일용직 비율이 33.7%인데다 재직중인 사업장의 57.7%가 소규모(1~4인 35.2%, 5~9인 22.5%)인 점을 고려하면 고용안전성은 낮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더욱이 취업한 한부모 27.9%가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며, 주5일 근무하는 한부모는 44.4% 수준이었다. 정해진 휴일이 없는 경우도 12.0%에 달했다.

특히 한부모가족 80.7%는 2018년 조사와 비슷하게 여전히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72.1%는 ‘양육비를 받은 적 없다’고 응답했고, 8.6%는 최근에 받지 못하고 있었다. 15.0%는 ‘최근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받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정부 지원을 받은 한부모 가족의 비율은 10년새 20%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2012년 30.4%에 이어 2015년 41.5%, 2021년에는 한부모가족의 54.4%가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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