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하천 전담 관리하는 민간 전문가 16명 모집

현장 순찰, 위험요소 분석, 자문, 대책 제시 등 활동

서울시는 하천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민간전문가 ‘하천마스터’ 16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하천마스터가 관리할 서울 시내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하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하천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민간전문가 ‘하천마스터’ 16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하천마스터가 관리할 서울 시내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하천.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하천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가 서울 시내 35개 하천을 전담 관리하는 ‘하천마스터’ 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천마스터’는 담당 하천을 직접 순찰하며 시민이 겪는 불편 및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대책을 시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하천 악취 원인을 찾거나 제방을 점검하고, 산책로나 자전거도로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서울시의 하천 정기점검에도 참여해 자문에 응한다.

시는 자전거도로 등 편의시설이 늘어나 하천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마스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기존에 해빙기, 홍수기 등에 맞춰 실시하던 하천 시설물정기점검에 더해 이번 ‘하천마스터’까지 운영함으로써 하천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촘촘하게 관리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이날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7~9일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시는 하천마스터 총 1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접수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하천관리과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나 자치구·공단 등에서 하천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퇴직공무원이나 하천 분야 설계·시공 업무 종사자 및 퇴직 전문가 등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하천과 가까운 곳에 사는 전문가가 우선 선발되며 7월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 이용시민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요구가 발생하고, 하천 환경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일반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하천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하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전문성과 경험, 열정을 갖춘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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