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양속 전승과 보전의 계기

[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무주군 기로연 행사가 지난 26일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무주향교(전교 박찬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미풍양속의 전승과 보전, 전통문화 계승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65세 이상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공연 등에 함께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영진 씨(34세, 무풍면)가 효부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서울에 거주하다 치매에 걸린 시부를 모시기 위해 귀촌했으며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펼쳐진 축하공연에서는 사물놀이와 민요, 색소폰 연주가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황정수 무주군수는 “기로연은 단순한 노인잔치로서가 아니라 ‘효’ 전통을 되살려 미풍양속을 지켜나가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기로연을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의 나이 많은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왕이 술과 풍악을 내려 베풀던 잔치로, 무주군에서는 2012년부터 예산을 지원해 향교에서 기로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로연의 의미와 전통이 오래도록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지역의 젊은이들도 이 자리에 함께 해서 기로연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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