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색에서 펀드투자명단 확보…검찰, 영장청구 검토 중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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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찰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 대표가 설립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던 금융상품이다. 일부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미상환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2562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장 대표를 입건하고 본사와 판매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펀드에 투자한 인사들의 실명과 투자 액수가 적힌 PC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에는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부부가 약 60억원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4억여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장 대표가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썼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