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마감일 13일로 촉박한데
조영달 vs 박선영·조전혁…단일화 방식 이견
“4년 전 패배 반복될 것” vs “극적 단일화 가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가운데 박선영, 이주호, 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13일로 촉박한데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아직까지 단일화에 합의하지 않아 최종 단일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선영, 이주호, 조전혁 예비후보가 지난 8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이주호 후보는 사퇴하고, 박선영-조전혁 후보가 단일화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제 관건은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예비후보 등 3자간 최종 단일화가 이뤄져야 하는 것인데, 촉박한 시일과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박선영, 조전혁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교육교육감 대 정치교육감’ 대결로 재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박선영, 조전혁 예비후보는 조영달 후보까지 포함해 동시에 재단일화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조전혁 예비후보 측은 “조영달 예비후보와 논의해 한번에 단일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단일화에 실패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중도보수 진영에서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결국 단일화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박선영 후보는 36.2%, 조영달 후보는 17.3%를 득표해, 조희연 교육감(46.6%)에게 패했다.
이번에도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중도보수 후보들이 막판까지 단일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4년 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도 중도보수 후보간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 후보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패배했기때문이다. 이번에도 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조희연 교육감에게 마찬가지로 승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중도보수 후보라면 누구든 어떤 식으로든 최종 단일화에 성공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박선영, 조전혁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됐지만, 조영달 후보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는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4년 전에도 박선영, 조영달 후보간 단일화가 실패한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된다면 결과도 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