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진스키 CTO, 인터뷰서 밝혀
MMA플랫폼 기반 A·B클래스 개발
전기차의 높은 가격 해소법 차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컴팩트 자동차의 경우 전기차(EV) 플랫폼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얹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 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모터1과의 인터뷰에서 “A클래스와 B클래스 콤팩트 차량에 내연기관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모두 제공할 것”이라며 “A클래스의 MMA 플랫폼은 전기차 용으로 설계된 다음 필요한 시장에 가솔린과 디젤 파워 트레인을 수용하도록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팩트 모듈형 MMA 플랫폼은 2024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차세대 A클래스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CLA, GLA, GLB 등과 B클래스 MPV로 확산될 전망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음극재 등 EQXX 콘셉트카로부터 많은 부분을 참고해 개발될 전망이다.
그는 “플랫폼은 전기차 우선이지만 전기차가 독점하는 것은 아니고 내연기관이 주도권을 양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출시한다. 이후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것은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내연기관 컴팩트 차량을 전기차 플래폼에 기반해 개발하기로 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가 전기차로 넘어간 것은 맞지만 비용문제로 내연기관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샤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비용 패리티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며 “향후 몇년 간 전기차 파워트레인에서 높은 비용을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컴팩트 차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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