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에 몰린 갤러리들
왕중왕전에 몰린 갤러리들

[헤럴드스포츠(전남 장흥)=최웅선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SBS골프 슈퍼이벤트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 7천만원)는 정규투어에서는 볼 수 없는 골프팬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22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 6499야드)는 대회 시작 2시간 전부터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졌다. 갤러리의 대부분은 광주와 목포, 순천 등지에서 온 골프팬들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대회장인 장흥까지는 1시간 거리. KLPGA투어 스타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것이다. 11월 중순을 넘어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JNJ 골프리조트는 맛난 ‘붕어빵’을, 타이틀 스폰서인 LF는 ‘원두커피’를 갤러리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전남 목포에서 온 김정순 씨는 “KLPGA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인데 주최 측에서 갤러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덤으로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JNJ 골프리조트 남정석 대표는 “전남 광주지역에도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KLPGA투어가 열리지 않아 스타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대회장을 찾아 주시는 갤러리 분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부상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전인지는 “경기라는 긴장감 보다 1년 동안 KLPGA투어를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는 자리”라며 “골프경기라기 보다는 갤러리들과 함께 하는 축제”라는 소감을 밝혔다. KLPGA투어는 올해 26개 대회가 열렸지만 전남 광주지역에서는 단 1개의 대회도 열리지 않았다. 이번 왕중왕전은 올해 KLPGA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전남 광주 지역 골프팬들에게는 지역 축제 이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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