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전투 시작” 확인
우크라 전황 다시 최고조 달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며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군이 결집해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매우 큰 부분이 이 공격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그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킬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21·31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도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오늘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 도네츠크, 하르키우(하리코프) 지역의 거의 전체 전선을 따라 (러시아) 점령군들이 우리의 방어망을 뚫으려 시도했다”고 했고,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돈바스 지역에서 ‘2단계’ 전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전투가 개시된 돈바스 지역에선 전황 소식이 속속 들려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엄청난 장비와 함께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시(市)에 진입, 시가전이 시작됐다며 “크레미나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전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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