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부장검사 이어 두번째

김수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수사권 박탈 법안 추진 이후 이복현 부장검사에 이은 두 번째 사직이다.

김 지청장은 14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글을 올리고 “소위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며 “검찰이 더 이상 검찰이 아니게 돼 가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의 방법으로 사직을 선택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김 지청장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검사장에게도 당부를 남겼다. 김 지청장은 “혹시라도 지난 정권에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유 불문 능력은 출중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으로 ‘윤핵관’ 검사로 불릴 수 있는 특정 세력에 편중된 인사를 해 검수완박이라는 외부 족쇄에 더해 격렬한 내부분열이라는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청장은 2001년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엘리트 검사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조국 전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윤석열 측근으로 분류되며 인사 불이익을 입었다. 안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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