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9일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은 3년 만에 봄 기운을 느끼려는 구름인파로 북적였다.
윤중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전면 통제됐고, 지난해엔 추첨을 통한 예약제로만 운영됐다. 올해는 방문 제한이 모두 사라지면서 보행로가 예전처럼 모두 개방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꽃길을 걸으며 따뜻한 봄 날씨를 즐겼다. 흩날리는 벚꽃을 카메라로 포착하기 위해 분주하기도 했다.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 등 당국은 방역과 질서 유지를 위해 벚꽃길 현장을 일부 통제하고 있다.
상춘객들이 한쪽으로만 통행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했다. 안전 통제 요원들은 벚꽃길을 진입하는 이들에게 일일이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마스크를 벗는 이들을 발견하면 즉시 주의를 줬다.
현장을 찾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시민분들이 밀집되지 않게 여러 가지 신경을 쓰고 있고, 문화 행사나 부스 운영 등 축제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의도 벚꽃길은 전날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사이 여의서로(국회 뒤편) 1.7km 구간은 일반 차량은 물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고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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