캑터스PE와 컨소시엄
이니시스·KFC·동부제철 등 인수 경험 풍부
쌍방울그룹·에디슨모터스 대비 자금력 우수 기대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KG스틸과 KG케미칼 등을 거느린 KG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재인수를 천명하고 쌍방울그룹, 이엔플러스 등도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예상보다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이 최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쌍용차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KG케미칼)이 모태로 KG이니시스, KFC코리아, KG스틸 등을 인수해 거느리고 있다. 캑터스PE와는 KG스틸을 3600억원에 공동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다.
KG케미칼은 KG ETS 환경에너지·신소재 사업부를 E&F PE에 매각하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곧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KFC코리아도 인수 5년 만에 시장에 내놓은 만큼 자금력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KFC코리아의 희망 기업가치는 1000억원 내외로 전해졌다.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는 최대 1조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회생채권 5470억여원에 공익채권 3900억원 및 운영비를 고려한 액수다.
현재까지 쌍방울 그룹과 이엔플러스 등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재무 여력 측면에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에디슨모터스는 자동차 조명 기업 금호에이치티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재인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쌍용차 측은 이미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후보 자격이 상실됐다는 입장이다.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