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경험’ 제공 맞춤관리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채용연계
전문직 경력여성, 공공서비스 활용
일부 부실성 지적엔 “최대한 보완”
서울시에서 청년·여성·중장년을 대상으로 각 주체별 특색있는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는 인턴십을 통해 취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맞춤 관리를 해주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턴십 사업의 부실성이 지적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취업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청년·여성·중장년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청년 인턴십의 경우 직무캠프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와 채용 연계에 중점을 뒀다.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직무교육 ▷인턴십 ▷채용연계 전과정을 관리하는 전담 컨설턴트 배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인문계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강화와 채용연계에 중점을 뒀다. 웹 개발 등 IT 분야의 경우 시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소인 ‘청년취업 사관학교’가 지원하고 있다.
청년인턴에 참여한 청년구직자간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 중이다. 지난해 참여한 이들이 멘토단을 결성해 인턴십 경험과 직무 관련 정보를 ‘밋업(Meet-up)’ 행사를 통해 올해 참여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가진 중·장년층과 여성을 겨냥한 인턴십도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주택도시공사, 120다산콜재단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의 전문 경력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인턴십을 운영 중이다. 은퇴한 시니어 계층의 전문성을 대시민 공공서비스에 활용해 공공분야의 인턴십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3040 경력단절 여성을 겨냥한 인턴 사업도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전문 자격증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까지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 산하 공공기관 대상으로 진행된 1기에서 참여자 62명 중 30%가 넘는 21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시는 우먼업 인턴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에 있는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 등으로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인턴십 3개월 동안의 인건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 서울 우먼 인턴십은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턴십 사업의 부실성이 지적되고 있다. 조상호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해 서울우먼업 인턴십 사업의 경우 혼인·임신·경력단절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초반 미혼 여성까지 마구잡이로 선발했다”고 비판했다. 여명 시의회 의원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의 경우 기업 150여개를 모집하겠다 했으나 실상 선정된 기업은 총 74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우먼업과 청년인턴 직무캠프의 경우 시의회에서 문제로 지적된 점을 최대한 수정·보완해 올해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아 매칭해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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