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얼마 없으니 곧 입장 밝힐 것”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6·1 지방선거 격전지로 거론되는 경기도지사직을 놓고 “경기도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중도 성향을 갖는 분이 나오면 국민의힘에 더 유리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시면 좋고, 김영환·심재철·정병국·함진규 전 의원 등 많은 분이 나와 경선을 격렬히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유 전 의원설이 자꾸 나온다’고 묻자 “유 전 의원이 (직접)나오시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얼마 없으니 조만간 본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김영환·심재철·정병국·함진규 전 의원 등 (출마 예상자가)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선 룰을 잘 만들어 경선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6·1 지방선거 공천 룰을 놓곤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며 “또, 비례대표 신청권자에 대해 역량강화시험(PPAT)을 도입한다. 시험을 보고 2~3등급 등이 되는 분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현역 10%·탈당 전력 15% 감점 방안에 대해선 “무기명 투표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하다보니 공교롭게 이런 결과가 나왔다.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으나 25% 감점 처지에 놓인 홍준표 의원의 반발에는 “홍 의원이 비판하실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석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현역이 나가면 다시 보궐선거가 발생하니 그 부분에 대해 국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다. 우리 당 입장에선 위험부담이 있는 쪽이니 그 부분에 대해 논의 과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다만 “이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된 후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