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서 70대 남성 고독사
구청 모니터링 대상 독거노인
2주 동안 찾는 이 없이 고독사
“이달 초 통장과 인사도 했지만…”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자체의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70대 독거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7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빌라에서 숨져 있는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집주인은 A씨가 2주 가까이 보이지 않아 신고해 소방과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A씨가 살던 1층에서는 악취가 나고 있었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독거노인으로 지자체의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다. 구청의 모니터링 방문 간격은 매월 1회로 지난달 25일에도 A씨에게 반찬 등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이달 초에도 주민센터 담당 통장이 돌면서 A씨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 전화도 평소에 나누는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A씨의 밥솥 안에는 말라붙은 식은밥 한 덩이가 남아 있었고, 집 현관문에는 각종 고지서와 마스크 등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시간은 추정되지 않았고 사인은 당뇨합병증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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