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일반의약품 16개 제품 중 11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판매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 16개 품목에 대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 5개국과 국내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11개 제품의 국내 평균가격이 해외 평균가보다 비쌌다.
이중 ‘개비스콘 더블액션현탁액’의 가격 차이가 149.5%로 가장 컸다. 이어 애드빌 정(82.8%), 센트룸 실버정(51.8%), 드리클로(45.9%), 센트룸 정(35.0%), 오트리빈 멘톨 0.1% 분무제(32.2%), 카네스텐크림(22.3%) 등의 순으로 국내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둘코락스 좌약은 약국 판매가가 최대 3000원에서 최저 1000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라미실크림과 애드빌 정, 잔탁 75mg 등도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국 유형별로는 동네약국(100%), 클리닉약국(96.0%), 병원 앞 약국(95.7%) 대형약국(85.8%)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약품 구입 시 가격을 거의 비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능동적인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