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종 득표율 정확하게 맞춰…尹도 0.01% 차이뿐

16대 대선부터 도입 100% 적중율…JTBC 예측 실패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이상섭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방송사 3사의 대선 출구조사 ‘족집게 신화’가 이어졌다.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반드시 적중한다는 공식을 20년째 이어간 것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종 48.5%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기록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9일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내놓은 출구조사 결과에서 윤 당선인 48.4%, 이 후보 47.8%로 집계돼 윤 당선인이 0.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최종 결과와 비교할 때 이 후보 득표율은 정확하게 일치했고, 윤 후보는 0.1%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3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16대 대선부터 도입된 방송사 출구조사는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16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는 노무현 후보 48.4%, 이회창 후보 46.9%였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9%, 46.6%로 실제와 매우 비슷했다. 17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50.3%, 정동영 후보 26.0%로 나타났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7%, 26.1%였다.

초박빙이었던 18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50.1%, 문재인 후보 48.9%로 조사됐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51.5%, 48.0%였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19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집계됐으며, 실제 개표 결과도 각각 41.1%, 24.0%, 21.4%로 비슷했다.

한편 JTBC 단독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각각 집계돼 이 후보가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포인트대 오차율로 근사치였지만, 당락 결과 예측에 실패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