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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의 미국 내 수입금지를 최소한 초기엔 유럽 동맹국의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시기와 범위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실화했을 때 국내 영향에 대비하면서 동맹국과 긴밀히 접촉해왔다고 한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나와 “현재 유럽 동맹과 러시아 원유 수출 금지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양쪽 시장에 충분한 원유 공급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139.13달러, 서부텍사스유(WTI)는 130.50달러까지 치솟았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부과안을 지지하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은 이날 미국 독자적으로 금지 조치를 할 것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맨친 의원은 NBC방송에 “계속 상품을 구매하고, 이익을 주고,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에 맞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주는 건 기본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며 “왜 우리가 주도하지 않고,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냐”고 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