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일본의 러시아 제재” 찬성

54% “기시다 총리 대러 대응 적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일간 요미우리신문이 이달 4∼6일 18세 이상 10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러시아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향후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줘 일본의 안전보장 위협으로 연결될 것이냐는 질문에 81%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11%였고 '대답하지 않는다'는 8%였다.

일본에선 중국이 자극을 받아 대만에서 무력 행사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대만 정세가 급변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일본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질서에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를 포함한 타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주요 7개국(G7)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형태로 함께 강하게 발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가 지지했으며 앞으로 미국 등과 연계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답변이 62%를 차지했다. 일본 독자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28%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기시다 총리의 대응이 적절하다는 생각에 54%가 동의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