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당선되면 성남시장·법조 브로커 엄중한 처벌”
권영세 “與, 재보선 때도 생태탕 매달리다 대패 당했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김만배 녹취록’으로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 우크라이나 탓이라고 하는 골방 인터넷 담론을 가지고 외교적 망신을 샀던 이 후보 수준에 딱 맞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선거 막바지에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언급한 녹취록 내용을 보도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기사 링크를 공유한 후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수사기관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데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을 때 무능하고 부패한 성남시장과 법조 브로커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다보니 이들이 서로 연대해서 또 다른 처벌 대상인 대출 브로커의 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왜 항상 녹취록을 가져와도 범죄에 연루된 분들의 증언만 가져오시는지도 참 의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생태탕 의혹 때는 방송에 나온 사람들끼리도 말을 맞추지 못했다. 이번에도 아무 내용 없고 아무 증거도 없기 때문에 괜히 커피를 타줬다 같은 구체성이 있는 듯한 발언을 섞어서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마타도어와 가짜 여론조사 말고는 보이는 게 없는 선거운동”이라며 “지난 4월 7일 재보궐 선거 때 끝까지 생태탕에 매달리고 마지막 날까지 3% 이긴다는 허황된 소리를 늘어놓다가 대패를 당했는데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매일같이 철 지난 네거티브 이슈들을 끄집어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수준이 너무 낮아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 정도”라며 “워낙 (민주당의) 패색이 짙어 무리수를 두는구나 생각하고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도를 넘어선 경우에는 정치개혁 차원에서라도 끝까지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권 본부장은 또, “허위사실을 유포해놓고 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정치보복이라고 엄살을 부리는 낡은 수법을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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