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다음달 8일 상장하는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의 최대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50대 50으로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인 폴리이미드(PI)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에 앞서 26~2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500~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000억~24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PI필름은 영하 269도에서 영상 400도를 견디는 소재다. 비행기와 인공위성, 우주선에서 주로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정보통신(IT)기기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PI필름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후발업체가 쉽게 따라오기 힘든 산업이기도 하다. 또현재로서는 대체할만한 소재가 없어 당분간 성장가능성도 크다. PI필름 시장 규모는 2010년 7500억원에서 올해 9240억원까지 성장했고,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의 매출액도 2011년 1080억원에서 지난해 1335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54억원이다. 영업이익율은 20~30%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9.5%로,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인 6.9%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외 매출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것은 강점이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중국스마트폰업체가 급성장하면서 PI필름에 대한 중국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중국과 대만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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