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대표 연구기관인 ‘칼 폴라니 연구소’(Karl Polanyi Institute of Political Economy) 아시아 지부가 내년 초 세계 3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9일 오전 11시 20분 신청사 6층 시장집무실에서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 칼 폴라니 연구소 설립준비위원회와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거점을 둔 칼 폴라니 연구소는 사회적 경제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칼 폴라니(1886~1964)의 학술적 성과를 계승하고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현재 폴라니의 딸인 카리 폴라니 레빗(Kari Polanyi-Levit) 맥길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사장을, 사회적 경제 석학 마거릿 멘델(Marguerite Mendell)이 소장을 맡고 있다.
협약식엔 박원순 시장과 마거릿 멘델 소장, 송경용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아시아 최초 지부 설립을 필두로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칼 폴라니는 막스 베버, 존 메이너드 케인즈 등과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철학자로 꼽히는 인물로 1944년 펴낸 ‘거대한 전환’은 사회과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작으로 유명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당시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 지부 유치 협의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꾸렸다.
박원순 시장은 “칼폴라니 연구소 아시아 지부 설립 협약은 사회적경제 국제적 연대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이 아시아 사회적경제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