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812건 접수 내용 분석결과…114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
올해 상반기 서울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총 812건으로 이중 셋 중 한건이 아동학대라는 판정이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6월까지 8개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고된 812건 가운데 279건(34%)이 아동학대로 판명났다고 18일 밝혔다.
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ㆍ정서적 등 한가지 이상인 중복 학대 유형이 1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학대 47건, 방임 40건, 정서학대 32건, 성학대 2건 순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533건 중 127건이 아직 명확한 판정이 나오지 않았고, 28건은 학대는 아니지만 잠재 위험이 있는 사례로 조사돼 실제 학대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64건은 일반상담, 114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시는 관할구역에 따라 서울시(종합 컨트롤 타워), 동부, 강서, 은평, 영등포, 성북, 마포, 동남권으로 나눠 8개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권 센터는 사례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이외 7곳이 신고접수ㆍ초기개입ㆍ현장조사ㆍ사례판정ㆍ치료ㆍ사후관리를 맡는다.
또 가정법원으로부터 수탁받은 학대 피해아동 일시보호기관 2곳, 아동학대행위자 상담치료기관 7개소를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오후2시10분부터 ‘아동학대와 인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아동학대 실무자들이 아동학대 현장에서 발생하는 트라우마를 줄이기 위한 사례 발표를 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학대는 범죄라는 시민인식이 확대되고 아동인권보호의 필요성이 중시되면서 신고접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학대로 피해를 입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아동 보호시설 확대 설치와 다양한 민간 자원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