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 설 관련 설문
미혼남녀 60% “고향 갈 것”
지난해 설·추석에 비해 소폭 증가
‘연애중’ 남녀 69% “연휴 데이트”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번 설 명절에는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이 고향 방문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 중인 커플의 경우 이번 연휴에 데이트를 하겠다는 비율은 68.5%로, 지난해 두 차례 명절(설·추석)에 비해 모두 늘었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 연휴’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60.3%가 이번 설 연휴에 고향에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55.3%, 51%가 귀향 계획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증가한 수치다.
미혼 남녀들은 고향에 가기 꺼려하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설문에서 설에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코로나19 때문에’(56.3%) 귀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만날 친척이 없어서’(14.3%), ‘우리 집에 모일 예정이어서’(7.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은 연휴 기간 대체로 ‘집에서 휴식’(69.7%)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 ▷공부(9.2%) ▷출근(5%) ▷근교 나들이(3.4%) ▷문화생활(3.4%) 등을 연휴 계획으로 골랐다.
현재 연애 중인 사람들 중 68.5%는 설 연휴 동안 데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의 경우 연애 중인 사람들 가운데 각각 50.3%와 60.6%만 데이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에 비해 귀향이나 데이트 계획이 있는 미혼 남녀가 늘었다”며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이번 설만큼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려는 이들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혼 남녀 총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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