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제거도 남아
[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정밀수색 작업이 거푸집 제거작업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 23일 낮에서야 최상층부 거대 거푸집들 중 일부가 제거됐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현대산업개발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최상층인 39층 외벽에 불안정하게 매달린 거푸집(Rail Climbing System·RCS폼) 등 수색에 위험을 주는 구조물 제거를 담당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해체 공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21일 하루 중단된 실종자 수색은 전날부터 이틀째 22층 콘크리트 잔해 깨기와 정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7층에서도 구조대원이 손으로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나 가족들이 기다리는 상층부 잔해의 적극적인 접근은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붕괴는 23층부터 38층까지 16개 층에 걸쳐 진행됐고, 기존 수색에서 다수 인명구조견이 거듭 이상 반응을 보인 지점은 22·26·27·28층 등 상층부 붕괴면에 위태롭게 매달린 잔해 주변이다.
추가로 해체하지 않더라도 타워크레인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면 대책본부는 외벽 안정화 등 추가 안전조치를 마치고 상층부 정밀 수색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1명이 다치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한 명이 숨진 채 수습됐으며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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