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찰이 전남 담양 펜션 화재와 관련, 펜션의 실제 건물주와 불법 건축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석 담양경찰서장은 16일 오후 대덕치안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불법 건축과 소방 시설ㆍ관련자 위법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실제 건물주가 광주광역시 구의원’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 건물주는 (구의원의)부인 명의로 돼 있지만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인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피해자 진술을 인용, “피해자들은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펜션에 입실, 7시20분께부터 바비큐장에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실내에는 원형 테이블 4개가 놓여 있었고 9시40분께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26명 중 일부는 방 안에, 일부는 바비큐장에 있었으며 화재 현장에 있던 정확한 인원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감식 결과와 관련 서류 압수 등을 토대로 가건물의 위법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한차례 더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나 여대생 고모(18)양과 동문 졸업생 정모(30)씨 등 총 4명이 숨지고 펜션 주인 최모(55)씨과 다른 투숙객 등 6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