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G20이 이틀 간 정상회의를 마치고 16일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제고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 ‘브리즈번 액션 플랜’(Brisban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향후 15년간 사회기반시설에 70조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고 이를 담당할 임시 국제기구를 호주 시드니에 설치키로 했다.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회원국들은 향후 5년간 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1% 이상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성장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조 달러 이상의 경제 성장 효과를 유발하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정상회의 첫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퀸즐랜드대 연설에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 달러 출연 방침을 발표, 이번 회의에서 주요한 의제로 다뤄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당초 기후변화 문제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공식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회원국간 조세정보를 공유하고 OECD가 다국적기업의 이익 빼돌리기 행위를 막기위해 마련한 실행계획을 2015년까지 마무리 짓고 ▷은행의 이른바 ‘수익 소유권’(beneficial ownership)을 공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관련해서는 쿼터 규모를 2배로 확충하고 신흥국으로 쿼터 6%포인트를 이전한다는 내용의 개혁안이 지연되는 데 유감을 표명하고 개혁안에 대한 미국 의회의 비준을 촉구했다.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금융기관이 서아프리카 피해국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애벗 총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 의제의 초점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맞춰졌다”며 “공동선언문에는 800개가 넘는 개혁 조치들이 담겨 있으며 회원국들은 합의한 목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G20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2016년 G20 회의는 중국이 개최 의사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