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들 “부동산 감세 공약 등 양극하 공약만 나와”
“주거 세입자·취약 계층 위한 공약 제시해야”
정책 질의 대답 안 하는 윤석열 비판하기도
“정책 질의 미응답, 유권자 검증 기회 차단”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두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선후보들에게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입장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4일 불평등끝장 2022 대선유권자네트워크(불평등끝장넷)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대선 후보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유권자에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평등끝장넷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한계에 몰린 국민들의 신음이 넘치는데도 부동산 감세 공약 등 양극화 심화를 초래할 공약이 연달아 나오는 등 현재 선거 과정은 우리의 기대와 정반대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치솟은 보증금, 월세 등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주거비 부담보다 오른 집값에 대한 다주택자 등의 세금 부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는 한국 사회의 주거권 증진보다 기득권 이익 수호를 우선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집다운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려야 할 주거 세입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최근 정책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정은 불평등끝장넷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는 후보간 정책 토론 불응, 시민사회단체 질의 무응답, 방송사 등 언론의 후보별 정책문답 인터뷰에 연속하여 불참 중”이라며 “불평등 해소라는 절박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정책토론조차 응하지 않으면서 유권자 검증을 회피하며 ‘연기’를 해야 하는 후보를 굳이 주목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평등끝장넷은 ▷불평등·양극화 완화 계획 ▷부동산 투기 방지·주거 불평등 완화 대책 ▷취약 노동자의 고용 안정·차별 해소 대책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허권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대선 후보들과 기성정당은 복지확대의 문제, 주거불평등의 문제, 시장에 대한 적정한 규제를 통한 민생 안정의 문제와 같이 대다수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영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가족의 돌봄 부담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