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포인트 인상·건강검진비 지원
국비지원시설 단일임금체계 적용
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인상과 특정 휴가 보장 등 처우 개선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및 운영 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인건비 지원, 휴가 지원, 부가급여 지원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
시는 2017년부터 시비지원 시설에 단일 임금체계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부터 국비지원 시설에도 단일 임금체계를 적용해 시설 종류와 상관 없이 직급별로 동일한 급여를 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비지원 시설과 국비지원 시설 종사자의 임금 인상률을 지난해 0.9%에서 올해 1.4%(공무원 인상률)로 동일하게 올리기로 했다.
총 975개소에 종사자 1만10여명인 시비지원시설의 올해 인건비 예산은 지난해(4377억여원)보다 약 417억원 증가한 4794억여원이다. 총 866개소에 종사자 4940여명인 국비지원 시설 인건비 예산은 지난해 1626억여원에서 올해 1677억여원으로 51억원 늘어났다.
다만 국비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는 단일 임금체계 적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조정수당(처우개선비) 항목을 신설, 지난해 533억여원에 이어 올해 708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비지원 시설 종사자 인건비 예산은 조정수당 포함 지난해 약 2160억원에서 올해 약 2387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시는 시설 종사자를 공개 채용하고 시설장 채용 시 최소경력(10인 이상 시설은 10년 경력 이상, 10인 미만 시설은 7년 경력 이상) 기준을 적용해야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인건비 보조금 지원기준도 마련했다.
시는 올해부터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복지포인트도 지난해 대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호봉 이상은 지난해 연 330포인트(33만원 상당)에서 올해 연 400포인트(40만원), 10호봉 미만은 지난해 250포인트(25만원)에서 올해 연 300포인트(30만원)를 지급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비정규직 종사자에게도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예산 9억1000만원을 책정해 시설 종사자 경력이 만 5년 이상이고, 만 30세 이상인 경우(1만1600여명) 매 4년마다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시는 전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녀돌봄 휴가 등도 신설했다. 또 장기근속 휴가, 유급병가 등의 사용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에서는 직원 휴가 기간에 올해 시 예산 4억5000만원이 편성된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일과 휴식이 양립하는 근무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