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국 3쿠션 당구의 차세대 대표주자 김행직(22ㆍ경기당구연맹)이 ‘5이닝 35득점 마무리’라는 세계기록급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제5회 서천한산모시 2014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이하 서천대회) 남자 개인 3쿠션 부문에 출전한 김행직은 14일 오전 열린 조정환(서울당구연맹)과 64강전에서 1이닝 8점, 2이닝 3점, 3이닝 11점, 4이닝 10점, 5이닝 3점으로 승리조건인 35점에 도달하며 승리했다.

단 5이닝만에 35점을 모두 친 것이다. 이닝당 득점을 따지는 에버리지로는 무려 7점이다. 어지간한 프로 선수도 1점 초반대를 넘기 어려운 게 에버리지다.

주로 국내대회 예선에서 운용되는 35점제에서 최단이닝 세계기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본선의 40점제로는 세계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생애 두 차례 달성한 6이닝 40점이 세계최고기록이다. 김행직이 이번에 작성한 5이닝 35점 기록은 이런 세계기록에 버금가는 놀라운 성적이다.

국내 선수로는 2013 구리 월드컵 챔피언인 ‘킹캉’ 강동궁이 당시 예선에서 7이닝만에 40점에 도달한 바 있다. 한국 당구의 레전드 고 이상천이 친선대회에서 19, 11, 9, 11점으로 4이닝 50점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

김행직은 이 경기 승리로 32강에 진출했다. 앞서 김행직은 512강 예선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에서 128강 시드로 출발해 2연승중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3쿠션 종목에서 올해 전국체전 우승자이자 국내 랭킹 1위인 허정한과 세계 탑랭커 최성원, 조재호, 김경률, 강동궁 등이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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