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남 담양 펜션 화재로 희생된 학생들의 모교인 동신대학교는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신대는 통상 학과나 동아리 엠티(수련회) 등 공식 행사를 할 대 학생들이 학교에 사전보고하면 학교 측이 행사장 소방안전점검 여부 등을 확인하고 허가해준다.

그러나 이번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엠티의 경우 그런 절차 없이 선후배간 비공식 친목모임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공식 행사가 아닌데다 사망자 중 재학생이 여학생 1명이어서 장례절차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신대 관계자는 “당시 숙박 인원은 13명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저녁 식사 자리에 졸업생 선배들과 동아리 소속이 아닌 다른 학생들이 합석, 숫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로 사전 동아리 공식 행사가 접수되지 않아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신대 교수와 교직원들은 화재 당일 소식을 접하고 화재 현장과 학생들이 이송된 병원으로 달려가 학생들의 신원과 상태를 파악했다. 학교 측은 교내에 있는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재난심리지원센터와 상담심리학과 교수 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개별 심리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