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빈티지와 2019년 샤르도네의 만남

전 세계 2021병 한정…한국에 60병만

아영FBC가 30일 출시한 50년산 올드 빈티지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오흐 세리 1971' [아영FBC 제공]
아영FBC가 30일 출시한 50년산 올드 빈티지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오흐 세리 1971' [아영FBC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50년된 올드 빈티지 샴페인이 국내에 상륙한다. 전 세계 2021병만 한정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에는 60병만 들어온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30일 샴페인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의 최고급 제품인 ‘파이퍼 하이직 오흐세리 1971(이하 오흐 세리 1971)을 출시했다.

‘오흐 세리 1971’는 ‘마릴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의 올드 빈티지 샴페인으로, 최근 샴페인 하우스에 새로 부임한 셀러 마스터, 에밀리앙 부이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는 올해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WC)에서 ‘올해의 스파클링 와인메이커’로 선정된 실력자다.

‘오흐 세리 1971’은 현재와 과거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2019년 양조된 샤르도네와 1971년 빈티지 10g을 도자쥬(dosage)해 생산했다. 도자쥬는 와인을 제조할 때 찌꺼기 제거를 위해 일부 와인을 버리는데 잃어버린 와인만큼 와인과 사탕수수 혼합액을 다시 채워넣는 과정을 뜻한다. 즉 2019년산 샤르도네의 도자쥬 과정에서 와인 소실분을 1971년 빈티지 와인으로 채워넣은 것이다.

특히 1971년 빈티지는 당시 샴페인 제조 방식인 젖산 발효 없이 만들어지는 등 매우 이례적인 양조 과정을 거쳤다. 전 세계적으로 한정 생산하는 2021병은 모두 동일한 블랜딩을 진행했지만, 숙성 기간동안 서로 다른 스타일의 샴페인이 돼 각 병마다 고유 번호를 표기했다. 국내에는 60병만 입고된다. 가격은 70만원대다.

‘오흐 세리 1971’은 눈으로는 황금색의 샴페인에서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거품이, 코에서는 강렬한 노트와 아로마가 느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시트러스가 느껴지는 긴 피니시와 와인의 청량함이 조화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밀리앙 부이아 셀러마스터는 “파이퍼 하이직 오흐 세리 1971은 50년이라는 세월을 담고 있는 것을 넘어 병 하나 하나가 독창 적인 맛을 지닌다”며 “충분한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오흐 세리 1971은 와인나라 직영점(압구정점, 경희궁점, 양평점, 청담점, 코엑스점, 서래마을점)에서 예약구매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SNS 및 와인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