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차가 사고를 당해 거액의 현금 다발이 흩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환호하며 돈뭉치를 주웠지만 돌려주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 트럭이 사고를 당해 현금 가방 여럿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현금이 고속도로에 뿌려졌다. 사고를 당한 차량은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해 연방예금보험공사에 현금을 전달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1달러와 20달러 지폐가 도로 위에 뿌려졌지만 정확히 얼마나 많은 현금이 흩날렸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갑자기 현금이 쏟아져 내리자 운전자들은 일제히 내려 돈을 줍기 바빴다. 이로 인해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연방수사국(FBI)이 사고 즉시 출동했지만 이미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돈을 갖고 사라진 뒤였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주워간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밝혔으며, 만약 돌려주지 않을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순찰대는 지폐를 줍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순찰대는 "사건 당시 자체적으로 찍은 영상이 있으며 시민들이 찍은 영상이 SNS에 떠돌고 있다"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돈을 순찰대에 돌려줬으며, 사건 이후 최소 12명이 순찰대를 찾아와 주운 현금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kwy@heraldcorp.com

